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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llions in South Korea
‘이해’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리처드 파인만

[fallight, 2009/08/19 23:38, My Life/My Writings, etc]

랜디 존슨(左), 장민익(右)

201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번이자 두산 베어스의 1번 픽인 장민익. 무려 207cm의 장신.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재목이다. 여기에 143km의 빠른공을 갖고 있다.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다.”, “우리 팀에서 가다듬으면 충분히 대형 투수로 성장할 재목이다. 솔직히 한국판 '랜디 존슨'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라는 두산 스카우터의 평가.《한국판 랜디 존슨》을 꿈꾸며 두산이 예상을 뒤엎는 픽을 했다.

오늘 우연히 미추홀기 준결승에서 TV로 장민익을 볼 수 있었다.

체격 조건에서,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재목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TV에는 구속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투구폼으로 볼 때 시속 140km를 넘는 공을 뿌렸다는 말을 전혀 믿을 수가 없다. 봉황대기 전까지 130km 중반대이던 최고 구속이 근력 증강이 이루어지며 상승했다는데 막상 보니 믿음이 안 간다. 랜디 존슨은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 최고 구속이 90마일(145km)이었고, 그것으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장민익은 상대 타자를 요리하는 능력은 보여줬지만 좌완 파이어볼러의 이미지는 전혀 없다.

오늘 TV에서 본 그는 제구력은 괜찮았으나 투구 동작의 마지막 과정에서 팔꿈치를 채주지 못하고 있었다. 이 상태에서는 빠른 구속은 요원하다. 이건 왼쪽 팔의 근력이 매우 부실하다는 단적인 증거이며, (도움이 되기는 하나) 체중 증가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현재 알려진 최고 구속도 믿을 수 없을 뿐더러 앞으로 구속이 더 증가하리란 예측도 하기 힘들다. 계속된 경기로 인한 피로 누적이 일정 부분 원인일 수는 있겠으나 매우 실망스럽다.

키가 크다는 것만으로도 투수는 상당한 이점을 안고 던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장민익에게 빠른 공이 없다면, 큰 체구로 인한 느린 투구 동작은 발 빠른 야구를 구사하는 프로 무대에선 엄청난 약점으로 작용한다. 장점으로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단점이 되는 것이다.

과연 두산은 과감한 투자를 한 걸까, 어리석은 도박을 한 걸까? 훗날 장민익이 140km 중후반대의 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성장해서 내 판단이 완전히 틀렸음을 증명해주길 바래 본다.《한국판 랜디 존슨》은 탄생할 것인가?

2009/08/19 23:38 2009/08/1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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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달 | 2009/08/24 15: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경마뿐 아니라 야구에도 조예가 깊으시군요~~
요즘들어 경마에 관한 포스팅은 전혀없고(그건 나도 마찬가지지만요^^:)

음... 블로그는 이곳저곳 주제에따라 포스팅을 달리하기로했고
주로 사용할곳은 텀블러가 될것같아요.

함 놀러와요~~

아직 트위터 안하면 트위터랑 노는것도 괜찮지 싶어요^^;
fallight | 2009/08/24 19:23 | PERMALINK | EDIT/DEL
휴가는 잘 다녀오신 것 같네요. ^^
경마에 대해선 요즘 쓸 얘기가 별로 없어서요.
텀블러 가봤는데 꽤 괜찮네요. 음악도 바로 올릴 수 있고...
핸드폰으로도 전송이 되는 거 같은데...!
새벽달 | 2009/08/25 13:08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ㅎㅎ 트위터에 exhorse 의 乭山 님이 계셨네요.
저보다도 먼저 계정을 만들어 두신듯한데 오늘 follow 신청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계정을 만들고나서 휴면상태였다가 최근에야 트윗을 시작하신듯 하더군요. 아직 트위터에 서툰신듯^^;
주소링크를 乭山 님 트위터로 해두었으니 한번 들러보세요.
fallight 님도 아직 트위터 이용 안하시면 이참에 트위터 시작하시는건 어때요?
제 트위터는 http://twitter.com/twinmoon

경마자료정리는 나름대로 계속하고 있지만 공개는 안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다시 경마에 관한 글들을 줄줄이 쏟아낼 기회가 오겠지요.

경마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하니까요^^;
fallight | 2009/11/03 07: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장민익이)직구 위주로 공을 던졌다. 다소 쌀쌀한 날씨 탓인지 초반 1이닝은 제구가 잘 됐지만 두번째 이닝에는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최고구속은 143km 정도라고 들었는데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이날은 대략 130km대 중반정도 구속을 형성했다. 슬라이더도 던졌는데 밋밋한 느낌이었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 2009.11.02)

http://kr.news.yahoo.com/sports/baseball/view?aid=2009110217005033394
fallight | 2009/11/27 13: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근력은 거의 ‘미숙아’ 수준이다. 큰 키에 비해 체중이 현저하게 부족하다.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는 것이 기본. 최종적으로는 130㎏ 정도까지 몸을 만들 계획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근육으로 다져진 장신의 선수가 유연하게 공을 뿌린다면 얼마나 엄청난 공일지.” (일간스포츠, 2009.11.27)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77436

각운동량보존에 의한 구속 증가의 한계 간과, Randy Johnson이라기 보다는 Clayton Morte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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