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2

2007/12/12 23:14 / My Life/Diary
요 근래 정신 없이 살다보니 정신 없는 일을 된통 당했다. 그런데 전혀 정신 없지 않고 무덤덤하다. 그래서 정신 없는 일이 정신 없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자책도, 후회도 없다. 잭 웰치는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최고경영자의 임무는 부하 직원들의 열정이 계속 타오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그러자 누군가 되물었다. 열정이 식어버린 직원에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그러자 웰치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어떤 것도 해줄 수 없다고, 꺼진 열정을 다시 살리는 건 불가능하다... 라고. 아, 우리는 무덤 같은 이 세상에 땅을 파뒤집고 솟아오른 것인가. 저 불룩하게 올라선 무덤 속에, 폭죽처럼 터지는 삶의 열정들이... 죽어 있다.
2007/12/12 23:14 2007/12/1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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