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8

2008/05/28 04:20 / My Life/Diary

5월 29일은 도메인 4주년(?). 어제 도메인과 호스팅의 계약기간을 1년 연장했다.

사이버 세상의 모든 자료는 최소유통기한이 없다.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 또한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자료는 대부분 단편적이고, 때로는 잘못되어있다. 이 블로그는 그런 자료들의 프린팅ㆍ스크랩의 비용과 공간을 줄이고 검색의 용이를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처음 ketel을 이용해서 지금까지... 햇수로 한 18년? 굉장히 협소했던 사이버 세상이 지금은 너무나 광대해졌다. 초기의 여느 세상이 그러하듯 이곳은 엄청난 격변기였다. 아니, 이곳은 여전히 격변 중이다. 평생을 만나야 할 사람들이 내 아이디를 스쳐갔고, 내가 뿌려 놓은 유치한 글들도 한 시대의 명멸과 함께 완전히 사라졌다. 인간 상상력의 모든 산물을 완전히 사라지게 할 수 있다는 점, 그것이 이 공간의 매력이다. 이곳은 삶과 죽음의 경계가 매우 희미한 곳이다.

사이버 세상에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블로그의 존재의의는 바로 그 점에 있다.

2008/05/28 04:20 2008/05/2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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