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9

2010/08/29 15:16 / My Life/Diary
  오직 한 가지 결심을 마음에 품고 선한 카르마의 밧줄을 놓치지 말라. 자궁문을 닫고 그 반대의 것을 기억하라. 지금은 진실한 열정과 순수한 사랑이 필요한 때다. 질투를 버리고, 아버지이며 어머니인 영혼의 스승을 명상하라.
  (…) “지금은 진실한 열정과 순수한 사랑이 필요한 때”라는 것은 이제 무엇보다도 (태어나지 않기 위해) 자궁문을 닫아야만 할 때가 왔다는 것을 뜻한다.

ㅡ『티벳 死者의 書』(류시화譯), pp.413~415
  군중 속에 있던 한 여자가 예수께 말했습니다. “당신을 낳은 자궁과 당신을 먹인 유방은 행복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참으로 지키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여러분이 임신하지 않은 자궁과 젖 먹이지 않은 유방이 행복하다고 할 날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ㅡ『또다른 예수(도마복음)』(오강남譯), pp.333~334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는. 지난한 삶. 여전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터질까 말까 고민하는 검고 작고 잠잠한, 지하에 콱, 박힌 폭탄. 아니, 불발탄. 심지를 뽑아낸 그 女子. 한참을 늙어버렸네. 불행이 代를 잇는 이유는 사랑 없는 子宮에 있다.
2010/08/29 15:16 2010/08/29 15:16
TAGS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Trackback RSS : http://www.fallight.com/rss/trackback/1999

Trackback ATOM : http://www.fallight.com/atom/trackback/1999


« Previous : 1 : ... 252 : 253 : 254 : 255 : 256 : 257 : 258 : 259 : 260 : ... 1287 : Next »